안녕하세요 장인닥터 조사부, 조현진 원장입니다.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 병원은 간단한 문신 제거부터 일반 병원에서는 하기 어려운 특수 부위의 문신제거, 수술적인 제거까지 모두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장인닥터 블로그에 팔 문신 제거 케이스를 이미 몇 차례 보여드린 적이 있는데..
위의 팔 문신 제거 케이스는 군 부사관, 경찰 시험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라 단기간에 제거를 해야 했기에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서 제거를 도와드렸는데요.
저는 수술적인 문신제거, 비수술적인 문신제거를 모두 하고 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흉터가 적게 남는 비수술적인 방법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또한, 레이저 같은 비수술적인 방법을 활용하더라도 흉터가 남을 수 있는데 이런 문제를 최대한 보완하면서 문신 제거를 도와드리고 있는데요. 아주 오래 전, 우리 병원 환자분의 팔뚝 문신 제거 케이스를 보여드리면서 이야기를 적어볼게요.
팔뚝 문신 제거 Case
아주 오래 전에 우리 병원에서 팔뚝문신제거를 진행했던 환자분인데요.
오래 전 타 병원에서 팔뚝 문신제거를 한 번 하시고, 치료를 중단하셨던 분인데 저와 다른 시술을 받은 인연으로 제게 문신제거를 받기로 하신 분입니다.
팔뚝 문신도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지만, 팔뚝 문신제거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문신 제거 후 생기는 흉터입니다.
팔뚝은 비후성 반흔이 아주 잘 생기는 부위라서 문신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후성 반흔이 최대한 남지 않도록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팔뚝 문신 제거 Tip
팔뚝 문신 제거를 할 때에는 흉터가 남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레이저 장비의 에너지 강도 설정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문신제거 레이저는 ENERGY 강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 팔뚝 문신을 제거 할 때에는 가급적 표피에 손상이 덜 가도록 에너지를 낮춰서 시술해야 합니다.
(에너지 강도를 낮추면, 문신 제거 횟수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제거하기 위해서는 낮은 강도로 시술하는 것이 유리한 것 같습니다.)
팔뚝 문신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제거를 할 때 처음에는 위 사진처럼 제거 부위에 백화 현상(새하얗게 변하는 현상)이 생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붉은색, 회색으로 색이 변화합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제거 과정에서 흉터가 최대한 남지 않도록 에너지 출력을 낮추어서 시술을 도와드렸구요.
팔뚝 문신제거 1회 전/후
팔뚝 문신제거 레이저 시술 직후 모습입니다.
(제거 직후임에도 표피가 잘 유지되고 있는 모습, 보이시나요?)
팔뚝 문신은 레터링 문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면적이 매우 넓기 때문에 너무 강하게 시술을 하면 흉터가 상당히 크게 남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 팔뚝 문신은 빨리 없애는 방식으로 시술을 진행하기 보다는 표피가 잘 유되고 흉이 덜지게 하는 방향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술 직후에는 습윤 드레싱을 잘 해서 상처가 아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문신을 깔끔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반복 시술이 필요합니다.
(팔뚝 문신은 강도를 낮춰서 시술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른 부위의 문신에 비해서는 조금 더 많은 시술 횟수가 필요합니다.)
글을 마치며..
이 케이스가 아마 지금으로부터 9년 전, 2014년쯤에 시술했던 팔뚝문신제거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치료 후 사진을 보여드리기 위해 자료를 열심히 찾아봤는데, 오늘 보여드린 사진 정도만 찾았네요.)
아시다시피 제가 평소 문신제거를 워낙 많이 하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문신제거에 대해 걱정하시는 부분들을 정말 많이 이해하고 있는데요.
시술 통증, 피부 손상, 화상, 흉터 등.. 제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우리 병원에서는 이런 부분들을 매우 신경써서 시술을 도와드리고 있고, 충분히 걱정을 덜면서 문신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보여드린 팔뚝의 경우, 흉터가 남기 쉬운 부위라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레이저 장비 설정을 잘 하고, 섬세하게 시술을 진행하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숙련된 의료진과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적어보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인닥터 조사부, 조현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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