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인닥터 조사부, 조현진 원장입니다.
제가 요즘 ‘재생미용의학’이라는 주제로 여러 차례 포스팅을 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최근 정말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칼슘부스터’ 시술이 있는데요.
“칼슘부스터 맞은지 한 달 밖에 안되었는데.. 볼륨이 갑자기 빠진 것 같아요.”
오늘은 칼슘부스터 시술 후 많은 환자분들이 호소하시는 ‘초기 볼륨 감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런 현상은 시술이 잘못된 것은 아니고, 칼슘부스터 시술의 특징 때문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자세하게 한 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칼슘부스터의 구성 성분?
칼슘부스터는 이름처럼 칼슘(CA)이 주 성분이지만, 칼슘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CaHa(Calcium Hydroxylapatite) 30%
CMC(Carboxymethyl cellulose) 70%
정확하게는 30%의 칼슘 하이드록실 아파타이트(CaHA)와 70%의 CMC 겔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 CMC겔은 칼슘부스터의 부피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성분으로 인해 시술 직후 볼륨감이 크게 증가하였다가 1~3개월 내에 사라지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그래프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는게 더 좋겠군요.
칼슘부스터 시술 후 시간 경과에 따른 그래프 소개
먼저, 파란색 CMC Gel부터 볼까요?
CMC 겔은 시술 직후에 가장 큰 볼륨감을 형성하고 3개월 이내에 거의 사라지는데요. 이 CMC로 인해 시술 직후 볼륨감이 형성되지만 1개월차부터 볼륨이 서서히 빠집니다.
그리고, CaHA 성분은 인체에서 발견되는 미네랄로 뼈, 치아의 성분인데 이 성분이 최대 18개월까지 유지가 된답니다. 이 CaHA 성분은 콜라겐, 엘라스틴 합성을 자극해서 볼륨을 증사키기는 효과가 있는데요.
이를 통해 노란색 콜라겐(Collagen)이 서서히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그래서 정리하면, 시술 직후 CMC 성분으로 인해 형성된 볼륨감은 빠르게 감소하면서 볼륨이 일시적으로 빠진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이후 CaHA에 의해 콜라겐이 촉진·재생되면서 다시 볼륨이 채워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즉, 시술 후 한달이 지나 볼륨이 빠지는 현상은 시술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고 칼슘부스터 시술의 특징 중 하나인 것이지요.
칼슘부스터 시술 효과
시술 후 한달이 지나 볼륨이 빠지는 현상은 조금만 기다리면 CaHA 성분으로 인해 콜라겐 생성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볼륨이 차오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10~14개월 정도 유지되지만, 환자분에 따라서 6~9개월 정도로 조금 짧은 경우도 있고 2~3년 등 조금 더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우리 병원에서 ‘목주름 개선’을 위해 칼슘부스터 시술을 진행한 후 모습인데요. 깊게 패인 목주름이 시술 후 확실히 많이 옅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칼슘부스터는 높은 점탄성을 가져 주변 조직으로 퍼지지 않는 특성이 있는데요.
그래서 소량으로도 필러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경제적 장점이 있고, 인체에 존재하는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안전한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칼슘부스터의 오해(?) 시술 후 한달이 지나 볼륨이 빠지는 현상의 이유에 대해서 자세하게 한 번 소개해드렸는데요.
칼슘부스터는 안정성, 유지력 등 여러 측면에서 강점이 높은 시술이고, 인체에 있는 성분이 다보니 보톡스나 필러에 대해 두려움이거나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우리 병원에서도 정말 인기가 많은 시술입니다.
아직도 재생미용의학 및 칼슘부스터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제가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시고, 오늘 내용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인닥터 조사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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