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제거 방법, 수술 vs 레이저 (ft. 경계 모반, 복합 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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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인닥터 조사부, 조현진 원장입니다.

제 장인닥터 조사부 채널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 병원은 고난도 특수점 제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다양한 부위의 고난도 점 제거 케이스를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눈 주변 점, 귀점, 입가점, 볼점 등등)

오늘은 점 제거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점 제거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 점은 레이저로 제거가 될까요? 아니면, 수술을 해야 할까요?”

이런 질문, 제가 진료 현장에서 참 많이 받는데요.

최근에도 한 분이 오셔서 어떤 병원에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고, 다른 병원에서는 레이저로 해야 한다고 해서 도대체 뭐가 맞는건지 혼란스럽다고 하시더라고요.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같은 점이라도 원장님들마다 판단이 조금씩 다른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고요.)

우리 병원도 1:1 진료 상담 후 안내를 드리고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점의 종류에 따라서 치료법을 구분하고 있는데 점의 종류에 따라 어떤 치료법을 권유드리는지? 각 방법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이 부분을 자세하게 소개해드릴게요.

오늘 내용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자세하게 정리해두었으니, 영상이 편하신 분들은 위의 영상을 시청해주시길 바라구요.

각 병원의 사정마다 좀 다를 수가 있으니 저 병원에서는 이렇게 하는데 왜 여기선 이렇게 얘기하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시면 질문하신 분의 의견이 다 맞는 걸로 이렇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점의 종류와 특징부터..

우선 점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해볼게요. (점의 종류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부분을 먼저 설명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점은 크게 평평한 점과 튀어나온 점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평평한 점은 ‘경계 모반’이라고 합니다.

경계 모반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대부분 1 ~6mm 크기로 굉장히 작고요. 만져보면 표면이 매끈합니다. (피부와 거의 동일한 높이에 있어 울퉁불퉁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런 점들은 주로 피부 표피 ~ 진피 사이 경계부에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계 모반이라고 부르고 있구요.

쉽게 말씀을 드리면 사인팬으로 콕 찍어 놓은 것처럼 평평하고 얇은 점들을 경계 모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튀어나온 점은 복합 모반 또는 진피 모반이라고 부릅니다.

복합 모반, 진피 모반은 평평한 점과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돌출된 형태라 피부 표면에 볼록하게 튀어 나와서 만져보면 확실하네 느낄 수 있구요.

대부분 진피 깊숙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위치가 매우 깊습니다. (그래서 진피 모반이라고 부르고 있구요.)

또한, 점에서 털이 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점의 크기가 클 때 두꺼운 털이 같이 동반되는 그런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점은 크게 경계 모반, 진피 모반으로 구분하고 각 점의 유형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 경계 모반의 제거 방법부터 먼저 설명드릴게요.

평평한 점, 경계 모반 제거 방법

평평한 점, 경계 모반은 대부분 레이저로 치료합니다.

3mm 이하의 평평한 점들은 대부분 레이저 치료의 대상이 된다고 보시면 되구요.

레이저 치료의 장점은 굉장히 명확합니다. 일단, 마취 후에 레이저로 점을 제거하는데 보통 5분 미만으로 제거가 되니 시술이 간단한 편에 속하구요.

작은 점이기도 하고, 레이저로 제거를 하니 회복이 빠르고 재생도 잘 되어 세안이나 일상 생활에 크게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특히 경계 모반이라 하더라도 뿌리가 조금 밑으로 더 깊게 내려와 있는 경우에는 레이저로 한 번만에 제거가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완전 제거를 위해 레이저로 몇 번 정도 반복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무리하게 제거하면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단계적인 제거 방식을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튀어나온 점, 진피 모반 제거 방법

튀어나온 점, 진피 모반은 경계 모반과 달리 점의 뿌리가 대부분 진피 깊숙한 곳까지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은 ‘돌려깎기’ 레이저라는 시술을 주로 활용하고 있는데, 표현은 레이저지만 거의 수술에 가까운 시술이고.. 진피까지 점을 들어내야 치료가 되기 때문에 다른 병원에서는 보통 수술적 절제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털이 나거나 계속 커지는 점, 이런 점들은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돌려깎기 레이저, 수술적인 제거는 점의 뿌리까지 제거하여 재발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단점이 하나 있지요?

뿌리가 진피 깊숙하게 위치하고 있는 점을 제거하게 되면, 점이 있던 부위에 패인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많이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점들은 흉터를 줄이기 위한 노하우가 많이 필요합니다.

저는 점을 중심으로 타원형의 디자인을 하고 있고, 가로축과 세로축 중에서 폭이 좁은 축에 3배의 길이를 종축에 맞춰서 디자인하여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후 국소 마취를 하고 피부를 절개를 해서 점을 완전히 제거를 하고 봉합을 하고요.

저희 병원처럼 레이저로 돌려 깎기를 하는 경우에는 돌려 깎은 후에 다연 치유를 유도할 수도 있고 그 부위를 봉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 봉합을 하게 되면 점 폭의 3배 정도 되는 선형의 흉터가 남게 됩니다. 이런 것을 잘 이해해야 봉합을 선택을 할 수 있고, 제거를 한 다음에 그냥 아물게 하면 점의 면적만큼의 자국이 남게 되기 떄문에..

올바른 제거 수술, 봉합 그리고 이후 적절한 관리를 잘 해야만 화장으로 가릴 수 있을 정도로 만들 수 있습니다.

위 글에서 점 제거 – 봉합 – 실밥 제거 후 모습이 담겨 있으니, 실제 진료 케이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글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점 제거 방법 마무리

오늘은 점 제거 방법을 주제로 경계 모반, 진피 모반의 제거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려드렸습니다.

점 제거 방법은 크게 평평한 점, 튀어나온 점에 따라 구분할 수도 있지만 구체적인 부분은 점의 위치, 깊이부터 회복 기간, 내원 횟수 등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진료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구요.

혹 나에게 맞는 점 제거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부분은 장인닥터 프로필 링크를 통해서 문의를 주시면 대략적인 안내도 도와드리고 있으니 편하게 문의주시길 바랍니다. (사진을 같이 보내주시면 조금 더 자세한 안내가 가능합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인닥터 조사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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