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주름, 입가주름에는 칼슘부스터 (ft.재생미용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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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인닥터 조사부, 조현진 원장입니다.

제가 지난 시간에 ‘재생미용의학’에 대한 소개하는 글을 처음으로 올렸는데요.

제가 일반 지인들에게 피드백을 받아보니, 칼슘필러·칼슘부스터에 대해 관심은 있는데 일반인들이 알아듣기에는 내용이 조금 어렵다. 조금 풀어서 설명을 해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반인 입장에서도 내용이 좀 이해되기 쉽도록 원고를 조금 고쳤습니다.

기존 미용 시술? 재생 미용 의학?

기존 미용 시술 = 주름을 펴고 채우는 시술
재생 미용 의학 시술 = 몸이 가진 재생력을 끌어내는 시술

제가 지난 시간에 이렇게 설명을 드렸는데요.

요즘 들어 환자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저는 칼대는게 싫어요.”, “보톡스 싫어요.”, “필러 싫어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에 칼을 대거나 물질을 주입하는 침습적인 시술이 아니라, 비침습적인 레이저가 요즘 정말 많이 유형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초음파 HIFU, 고주파 RF 리프팅 등의 시술들이 있지요.)

에너지 디바이스를 통해 세포나 조직에 자극을 주어 몸의 근본적인 재생력을 끌어내는 재생미용의학 니즈가 점차 늘고 있구요.

기존의 침습적인 미용 시술에서 이런 재생미용의학 치료로 트렌드가 변화되고 있다는 말을 제가 어렵게 표현을 하다 보니 이해에 어려움을 느끼셨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런 장비들도 점차 발전하면서 접촉을 해서 에너지를 주는 시술보다는 비접촉으로 시술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생 미용 의학의 세 가지 치료 전략

제가 지난 시간에 재생 미용 의학에는 세 가지 치료 전략이 있다고 설명해드렸습니다.

1.스캐폴드(Scaffold)
2.바이오큐(Bio-Cue)
3.세포이식(Stem Cells)

우리 몸의 콜라겐(Collagen)을 만드는 공장격에 해당하는 세포가 ‘섬유아세포’인데요.

섬유아세포가 축 늘어져 있으면 일을 하지 않습니다. (콜라겐을 생성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팽팽하게 장력이 생겨 힘을 받고 있게 되면 섬유아세포가 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섬유아세포를 공장에 비유해서 설명을 드리면..

가동이 되지 않는 공장(섬유아세포)에 1. 스캐폴드라는 지지체를 넣어서 섬유아세포를 팽팽하게 만들고 장력이 생기도록하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스캐폴드가 공장(섬유아세포)에 장력을 가해주는 역할을 한다면, 공장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소스를 공급해주는 것이 바로 2. 바이오큐입니다.

그 다음으로 완전히 새로운 공장을 넣어주는 것이 바로 3.세포이식입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면 재생 미용 의학의 치료 전략 세 가지가 어떤 의미인지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콜라겐 리모델링이란?

그 다음으로 콜라겐 리모델링이라는 용어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습빈다.

콜라겐 리모델링이란, 우리 피부 밑에 있는 콜라겐이 분해되고 새로운 콜라겐으로 생성된다는 미용의학적인 용어입니다.

다만 이 부분이 환자분들에게 왜 헷갈리는 용어인지 생각을 해보니 부동산에서 사용되는 ‘리모델링’이라는 개념과 혼동이 되어 그런 것 같더군요.

부동산에서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세 가지는 다른 표현입니다.

리모델링은 있는 구조물을 약간 보수를 하는 개념이지만 재건축·재개발은 구조물들 다 허물어 버리고 새로 짓는 것이지요?

콜라겐 리모델링을 부동산쪽 용어로 하면, 재개발 쪽의 용어와 의미가 비슷합니다. (기존의 콜라겐을 보수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콜라겐을 만들어내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그 다음으로 봐야 할 부분이 새로운 콜라겐을 만들 때, 어떤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지입니다.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성분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PDO, PCL, PLLA, 칼슘필러(CaHa) 등등의 성분들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건축에 조금 비유를 해볼까요?

PLLA 같은 성분은 콜라겐을 빠르게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어 집을 빨리 지을 때 필요한 기본적인 목재, 철골 구조에 비유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칼슘필러(CaHa)는 천천히 콜라겐 뿐만 아니라 엘라스틴, 프로테오글리칸 등의 세포 외 기질을 만들어내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축으로 치자면 집의 내부, 외부 마감재나 인테리어 장식물에 비유를 할 수 있겠습니다.

칼슘 성분은 인체 친화적인 성분이고, 생체 적합성으로 서서히 잘 분해가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알러지 테스트도 필요 없는 성분입니다.

칼슘필러가 갑자기 유명해진 이유?

칼슘필러는 오래 전, 원액으로 사용되다가 강력한 경쟁자인 히알루론산(HA) 필러가 나오게 되면서 시장에서 밀리게 됩니다.

히알루론산필러는 히알루로니다제라는 효소가 있어 혹 부작용이 생기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녹일 수 있지만, 칼슘필러는 이런 효소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히알루론산필러가 더 안전하다는 인식이 많아지면서 시장에서 칼슘필러는 배척되어왔구요.


그런데, 칼슘필러를 원액이 아니라 희석을 해서 사용을 하면 필러의 성질에서 재생 물질로의 역할로 바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재해석이 되기 시작합니다.

해외 논문을 찾아보니 이미 2017년부터 희석된 칼슘필러를 사용해왔는데, 한국에서는 2023년부터 인식이 되어 사용이 되고 퍼지고 있는 초기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희석해서 사용하는 방식은 칼슘필러라기 보다는.. 칼슘부스터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 조금 더 좋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우리 병원에서 최근 정말많이 사용을 하고 있으며, 칼슘부스터 시술을 했을 때 만족도도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위 사진은 목주름, 입가주름 시술 전후입니다.)

1.자연스러운 시술을 원하는 경우
2.볼륨을 과하게 넣는 시술을 원치 않는 경우
3. 입주변 잔주름을 해결하고 싶은 경우
4. 목주름을 해결하고 싶은 경우

이런 분들에게는 칼슘부스터는 시술이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소개해드린 재생미용의학을 조금 풀어서 다시 설명드리면서 실제 우리 병원에서 진행한 칼슘부스터의 목주름, 입가주름 시술 사례까지 보여드렸는데요.

칼슘부스터의 등장으로 앞으로 미용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도 칼슘부스터를 도입해서 현재 열심히 사용하고 있는데 다음에도 좋은 케이스를 가지고 다시 한 번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적어보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인닥터 조사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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