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인닥터 조사부, 조현진 원장입니다.
장인닥터 블로그가 작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벌써 150개 정도의 컨텐츠가 쌓였고 점 제거 관련 포스팅도 30개가 넘었더군요.
우리 병원은 고난도 특수점 제거에 집중하고 있고 눈가점, 입술점, 코점 등 다양한 부위의 점 제거 사례들을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렸는데 ‘등점 제거’ 케이스가 한 개도 없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등점 제거’ 케이스를 한 번 보려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한 번 보시죠.
*오늘 포스팅은 우리 소중한 직원에게 사진 제공을 받아 올리는 사진입니다. 무단 도용 및 복제 금지 (사진 제공에 도움을 준 우리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등점 제거, 우리 직원의 이야기
오늘 제거할 우리 직원의 등점입니다.
사실 등 뒤에 있는 점은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제거를 하는 분들이 많지는 않은데요.
다만, 여름철에는 겉으로 보이는 부분 때문에 제거를 원하시는 분들도 있고 크기가 크기가 크고 돌출된 등점은 옷을 입을 때 쓸리는(?) 부분 때문에 제거를 원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직원이야 제가 하루에도 수 십번씩 고난도 점 제거를 하는 모습을 보았으니… 제 진료에 대한 신뢰는 당연히 있을테고 최근 조심스럽게 부탁을 해서 흔쾌히 수락했답니다.
오늘 제거할 등점은 크기가 상당히 크고 돌출된 점 상태.
우리 병원의 시그니처 점 제거, ‘돌려깎기’를 통해 한 번에 제거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등점 제거, 돌려깎기로 1번에 제거
돌려깎기 레이저로 한 번에 등점을 제거한 모습.
돌려깎기 테크닉은 레이저로 점의 테투리를 따라 커팅한 후, 점 뿌리 아래 부분과 정상 조직을 분리하여 점 조직만 한 번에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한 번에 제거된 등점,
속이 시원하네요.
다만, 등점의 크기가 크고 깊기 때문에 이렇게 점을 완벽하게 제거한 후에는 주변 피부보다 조금 더 파이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실 크고 깊은 점은 파인 흉터 때문에 제거를 주저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다만, 이렇게 등점을 제거한 후 적절한 상처 관리를 진행하면, 파이지 않게 회복이 가능합니다. (물론 흉터가 전혀 없을 수는 없지만, 파인 부분은 많이 차오르게 할 수 있습니다.)
등점 제거 후 파인 흉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시죠.
등점 제거 후 상처 관리, 회복 과정
등점 제거 직후 모습. 생각보다 점의 뿌리가 깊어서 많이 파인 상태입니다.
점을 뺀 부위에 재생을 돕기 위해 재생 연고를 발라주고요.
재생테이프를 붙여준 모습. 점을 뺀 후에는 ‘습윤 드레싱’이 중요한데, 딱지가 덜 생기게 계속 상처를 촉촉하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이런 점들은 상처 관리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병원에서도 점을 뺀 후 관리 방법에 대해서 정말 자세하게 안내를 드리는 편인데요.
면봉에 생리식염수를 묻혀서 상처 부위 주변을 닦아주시고, 챙겨드린 약을 상처 부위에 소량 발라주셔야 합니다. 이후 재생테이프를 붙여주시고, 진물이 많이 나오면 재생테이프를 계속 갈아주셔야 합니다. (상처가 다 나으면 진물이 나오지 않게고, 이 때부터는 습윤테이프를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상처 관리를 잘 해주게 되면?
등점 제거 후 파였던 부분이 잘 아문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 회복이 된지 오래되지 않아서 점을 뺀 부위가 붉게 보이지만, 이 부분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옅어지게 되고요. (물론 주변 피부처럼 완벽하게 돌아오지는 않습니다만, 패인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부분이 중요하죠.)
오늘은 우리 직원의 도움을 받아서 등점 제거, 그리고 제거 후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까지 한 번 보여드렸는데요.
크고 깊은 등점도 섬세한 제거와 이후 상처 관리가 잘 이루어진다면 패이지 않고 잘 회복시킬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진료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적어보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인닥터 조사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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