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제거 레이저, 종류별 특징과 장단점 (co2, 어븀야그, 피코 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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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인닥터 조사부, 조현진 원장입니다.

제 장인닥터 채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 병원은 일반 병원에서 제거가 어려운 고난도 특수점 제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점 제거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환자분들을 위해 다양한 부위의 고난도 점 제거 사례를 보여드리고 있구요.

오늘은 점 제거 사례가 아니라, 점 제거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주제를 가지고 왔는데요.

바로 “점 제거 레이저 종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점을 제거하는 레이저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co2 레이저, 어붐 야그 레이저, 피코 레이저 등등이 있고 각 레이저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좋은지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음.. 사실 점의 특성에 따라 사용하는 레이저의 종류가 다릅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1가지 레이저만 사용할 때도 있고, 2가지 이상의 레이저를 같이 활용하는 경우도 있어서 무조건 어떤 레이저가 좋다 나쁘다 이렇게 설명드리기는 어렵구요.

다만, 매일 수십 개의 점을 빼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 레이저의 특징과 효과에 대해 오늘 자세하게 정리해드리도록 할게요.

오늘 내용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도 자세하게 정리가 되어 있으니, 영상이 편하신 분들은 위의 영상을 시청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1. CO₂ 레이저

CO₂ 레이저는 의학적으로 이산화탄소 레이저라고 부르는데, 이 장비는 10,600nm 파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10,600nm 파장은 물에 흡수가 잘 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70%가 수분이죠? 이산화탄소 레이저는 물 분자를 순간적으로 기화시켜서 조직을 제거하고 마치 뜨거운 칼로 버터를 자르는 것처럼 깔끔하게 조직을 절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장비입니다.

장점만 보면 굉장히 좋은 레이저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일단, 고온의 열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에 열 손상이 생길 수 있고 회복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편입니다. (낖게 파낸 만큼, 상처가 아무는데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02. 어븀 야그 레이저

두 번째 어븀 야그 레이저는 2,940nm 파장을 사용하는 레이저입니다. (이산화탄소 레이저와는 파장이 다르지요?)

어븀 야그 레이저의 가장 큰 특징은
아주 잘 깎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CO₂ 레이저보다 물에 흡수가 되는 정도가 더 높아서 더 낮은 온도에서 조직을 제거할 수 있고, 마치 정밀한 조각칼로 섬세하게 깎아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장비입니다.

어븀 야그 레이저도 마찬가지로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단, 깊은 점을 제거할 때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CO₂ 레이저는 한 번에 깊게 점을 파낼 수 있지만, 어븀 야그 레이저는 단계적으로 깎아 내려가는 레이저라, 여러 차례 치료를 해야 하고 그래서 주로 얕은 점 위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단계적으로 깎아 내려가는 장비라, 아무래도 시술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편이고요.

그리고 CO₂ 레이저와 달리 지혈 기능이 없기 때문에 시술하면서 피가 나기가 쉽습니다. (그래 서 점 제거 후, 환자분들이 습윤드레싱을 한 테이프로 피가 조금씩 흘러나오는 것 때문에 병원으로 문의주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03. 피코 레이저

마지막 피코 레이저는 앞서 설명드린 CO₂ 레이저나 어븀 야그 레이저와는 완전히 다른 원리로 작동하는 레이저입니다.

피코 레이저는 피코초(1 / 1,000,000,000,000초)라고 하는 극돌도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레이저입니다.

이 때 색소 입자들이 충격화에 의해서 아주 작은 조각으로 부서지게 되고,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부서진 색소 조각을 자연스럽게 제거합니다.

마치, 돌을 망치로 잘게 부수고 그 부서진 작은 조각들을 몸에서 청소하는 그런 원리의 레이저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런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장비입니다.

피코 레이저도 몇 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돌출된 점을 제거할 때에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피코레이저는주로 편평한 색소성 점을 제거할 때 효과가 좋은 편이구요. (다른 레이저로 깊은 점을 제거한 후, 깊이 남아 있는 색소를 제거할 때에는 피코레이저가 조금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번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색소성 병변의 특성상 한 번에 제거되지 않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예를 들면 후천성 양측성 오타양모반 같은) 피코레이저를 쓰게 되면 보통 2~3개월 간격으로 5회 이상의 시술이 필요합니다.

점 제거 레이저 종류 결론

자, 오늘은 이렇게 점을 제거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3가지 레이저, CO₂ 레이저, 어븀 야그 레이저, 피코 레이저의 특징과 장단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환자분들은 어떤 레이저 장비가 가장 좋은지 궁금해하시지만, 사실 가장 좋은 장비는 없습니다.

점의 유형과 상태에 따라 적절한 장비가 달라진다.

이렇게 이해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구요. 우리 병원은 특수점 제거에 집중하고 있다 보니 다양한 유형의 레이저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장비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다양한 레이저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환자분의 상태에 맞게 적절한 장비로 섬세한 제거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혹, 점 제거에 대해 궁금하신 부분은 장인닥터 프로필 링크를 통해서 문의를 주시면 대략적인 안내도 도와드리고 있으니 편하게 문의주시길 바랍니다. (사진과 함께 문의를 주시면 조금 더 자세한 안내가 가능합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인닥터 조사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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